[파이낸셜투데이]
수도권 내에 마당 있는 집을 가구당 4억원 이내에 지을 수 있는 ‘땅콩주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땅콩주택이란 한 개 필지에 닮은꼴로 나란히 지어진 두 가구의 집을 뜻하며 미국에선 ‘듀플레스(duplex) 홈’으로 불린다.

4억원대에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유는 1필지에 두 채의 집을 지어 가구마다 비용을 반씩 부담하기 때문이다.

현재 고양시 대자동, 화성 동탄지구에는 땅콩주택을 짓기 위한 모집인원이 모인 땅콩밭이 생길 예정이다. 투자금이 4억 이하지만 앞마당과 2층집(층별 52.8㎡)에 다락방까지 갖추고 있어 자녀가 있는 30~40대에게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가로로 넓게 설계하지 않고 3개 층을 쌓아올린 구조여서 내부에선 다소 좁아 보인다는 느낌을 주지만 1층에 거실과 주방,2층에 안방과 자녀 침실,3층에 다락방과 침실 하나를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나란히 붙어 있는 다른 집도 내부 구조는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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