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현대중공업과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산악마라톤의 힘찬 레이스가 올해도 울산 동구 염포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현대중공업은 ‘제10회 울산·현대 산악마라톤대회’를 4월 26일 오전 9시 서부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겨우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깨우고 활력을 되찾는 봄철 스포츠 행사로, 다양한 부대 행사는 물론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달릴 수 있는 최적의 코스를 자랑하며 전국 마라톤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동구의 서부축구장에서 출발해 명덕수원지와 울산과학대학을 거쳐 염포산 일대를 돌아오는 11.6km의 코스로 구성되며, 청년부·장년부·노년부·학생부·여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가 열리는 염포산은 해발 206m의 나지막한 산으로, 숲길이 소방도로로 조성되어 누구나 쉽게 달릴 수 있으며 푸른 바다와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 울산 시내 등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또한 주최 측은 이날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라톤 축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대회가 끝난 뒤 참가 선수들에게는 각 부문별로 10위까지 상장과 상패, 상금이 수여되며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대형 PDP TV, 에어컨 등 100여 가지의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민 스포츠로서 마라톤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요즘, 울산·현대 산악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토너들의 축제이자 가족의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현대 산악마라톤의 참가 신청은 4월 6일(월)까지 대회 홈페이지(www.hdsanak.com)나 현대예술관 안내데스크(052-202-6300)를 방문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개인 1만5천원이며 가족이 함께 참가하면 2인 가족 2만원, 가족구성원 추가 시 1인당 5천원에 참가할 수 있다. 30인 이상 단체 참가자에게도 1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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