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51.02)보다 1.76포인트(0.09%) 내린 1949.26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0.67%) 오른 1964.13에 출발했지만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 직전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142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7억원, 232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3.59%)과 보험(-2.34%)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의료정밀(-1.69%)과 금융업(-1.08%)도 떨어졌다. 서비스업(-0.48%)과 섬유·의복(-0.32%), 유통업(-0.14%), 은행(-0.08%) 등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운수창고(2.10%)와 비금속광물(1.50%), 전기가스업(1.42%), 의약품(1.41%), 통신업(1.24%), 종이·목재(1.21%), 증권(1.06%), 음식료품(0.95%) 등은 상승 마감했다. 화학(0.32%), 전기·전자(0.24%), 기계(0.14%), 운송장비(0.11%), 건설업(0.02%), 제조업(0.01%) 등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포스코(-7.68%)와 삼성화재(-7.09%)는 급락했다. 네이버(-2.72%)와 삼성생명(-1.75%), 기아자동차(-1.39%), 신한지주(-1.32%), 아모레퍼시픽(-1.08%), 현대모비스(-0.80%), KB금융(-0.67%)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1.76%)과 현대자동차(1.50%), 한국전력(1.41%), SK하이닉스(0.53%), 삼성전자(-0.37%)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3.12) 대비 1.54포인트(0.26%) 떨어진 591.5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93.9원)보다 0.4원 내린 1093.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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