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기존 7만5000원보다 13.3%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LG이노텍 포함) 전망치를 각각 2750억원, 1조8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22%, 4% 내렸다.

특히 TV 등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영업이익률이 3분기 2.8%에서 4분기 0.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경쟁사의 적극적인 성수기 마케팅, 풀HD(1920×1080 해상도) 패널 가격의 상승, 신흥시장 환율의 변동성이 부정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휴대전화는 애플 아이폰6의 출시와 재고조정 주기를 고려하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TV 가격 경쟁과 원가부담의 부정적 환경이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하는 가운데 휴대전화 새 모델의 공백도 커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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