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현대로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2만3000원으로 기존(2만7000원)보다 14.8% 내렸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에 대한 법인세 추징 가능성과 세계 철도 수주 경쟁 격화를 반영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현대로템은 부산지방국세청의 법인세 등 세무조사 결과 981억원의 추징금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추징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하기로 해 추징금 납부 여부는 불확실하나 추징금 규모가 커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 주요 철도업체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엔저로 일본 경쟁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상승하며 중국 정부가 차관 등으로 철도 수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계 철도 수주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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