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 어윤대 회장

[파이낸셜투데이]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은 지난 11일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인명· 재산 상의 피해를 입은 일본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적십자사로 전달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및 피해지역 재건 사업 등에 쓰여지게 된다.

KB금융그룹은 이미 14일부터 국민은행 등 계열사를 통해 △일본으로의 송금 및 일본에서의 국내 송금 시 송금수수료 전액 면제 △기부금 목적 송금 시 수수료 면제 및 환전수수료 100%할인 △국민은행 동경지점 거래고객 중 피해지역 피해고객에게 원금상환유예 및 이자감면 △피해지역 내에서 카드 이용 시 이용금액 청구 유예 및 각종 수수료 면제 △일본 기업과의 거래 관련 수출환어음 입금 지연 연체 이자 면제 및 수입대금 결제 기일 연장 △‘KB금융그룹 일본지진 피해고객 긴급지원반(☎ 82-2-6300-7300)’ 운영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질서를 지켜 나가는 일본 국민들의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미력하나마 상흔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금융 지원 등 구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중국대사관 및 대한적십자사 등에 5억원을 기탁하였으며, 2010년 아이티 지진 구호 성금 약 1억 5천 만원, 2006년 인도네시아 지진 구호성금 약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와 인도네시아 정부에 각각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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