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이용대(23)-정재성(29·이상 삼성전기) 조가 독일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지난 7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에서 열린 2011 독일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김사랑(22·인하대)-김기정(21·원광대) 조를 2-1(21-19 18-21 21-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1세트 12-12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따내 앞서가기 시작한 뒤 15-1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1세트를 가져온 이용대-정재성 조는 2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결국 김사랑-김기정 조에 2세트를 내줬다. 17-16으로 앞서가다 연달아 4점을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그러나 이용대-정재성 조는 3세트에서 압도적인 기량차를 선보이며 가볍게 우승을 확정했다.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린 이용대-정재성 조는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6점을 수확, 김사랑-김기정 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같은 대회 여자 복식 부분 결승에 오른 하정은(24·대교눈높이)-김민정(25·전북은행) 조는 일본의 후지 미즈키-가이와 레이카 조에 0-2(6-21 14-2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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