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국내 남자프로골프투어인 2011코리안투어가 3월말 열리는 티웨이항공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투어를 관장하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지난 4일 “현재 확정된 대회는 개막전인 티웨이항공오픈(3월 31일~4월 3일, 제주 오라CC)을 비롯, 총 19개 133억원 규모이며 이밖에 1~2개 기업과 긍정적으로 대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상금 규모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며 대회 숫자면에서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08년(20개)과 비슷한 수준의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인증대회로 열리는 발렌타인챔피언십은 지난 3년간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부터 수도권인 경기도 블랙스톤G.C이천에서 4월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총상금 규모는 지난해 보다 약간 오른 34억원(220만5,000유로) 규모로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중 최고액이다.

올해는 10억원짜리 대회도 종전 1개에서 3개로 늘었다.

지난해까지는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한국오픈이 유일하게 10억원의 상금을 걸고 개최돼 왔으나 GS칼텍스매경오픈과 올해 신설된 하이원오픈(가칭)이 각각 10억원의 상금을 책정했다.

매경오픈은 5월 첫 주(5일~8일)에 하이원오픈은 7월 둘째 주(7일~10일)에 각각 열린다.

9억원의 상금이 걸린 SK텔레콤오픈은 5월 19일 시작해 22일까지 제주 핀크스골프장에 열리며 신한동해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은 9월 마지막주와 10월초에 걸쳐 잇달아 열리도록 일정이 확정됐다.

한편 한일국가대항전은 7월 초로 당겨져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해 한일전은 미PGA투어 플레이오프 기간과 겹치는 9월 중순에 열려 최경주, 양용은 등 PGA투어 멤버들의 출전길이 막혔였다.

이에 양국 투어기구인 KGT와 JGTO가 미PGA투어 및 유러피언투어의 메이저 대회 또는 메이저급 대회 일정을 피해 대회 날짜를 합의함으로써 양국 모두 최정예 멤버가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나 수도권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먼싱웨어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은 시즌 초반 64강전을 치른 뒤 9월22일에서 25일까지 캐슬파인CC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시즌 최종전은 11월초 열리는 하나투어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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