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전라남도가 오는 2010년까지 기업 1천개 유치 목표 달성 일환으로 투자유치 여건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투자유치 비상대책 실무협의회’를 구성, 25일 첫 회의를 갖는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투자유치 비상대책 실무협의회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경기 침체로 전이되면서 대다수 선진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수출 감소와 내수침체, 소비부진 등으로 기업 신규투자여력이 감소하고 지방 투자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투자유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 실무협의회는 금융기관과 각 대학 산학협력단 및 중소기업청, 조달청 등 정부산하기관의 실무진이 참여한다.

25일로 예정된 첫 회의에서는 우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 금융기관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투자유치 대상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유치,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대응책 및 산학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협의회에서는 실시간으로 기업 및 경기동향을 파악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투자기업의 PF 자금확보를 위한 실무적 접근 방안을 강구하는 등 건설, 부동산을 비롯한 제반 실물경기 여건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는 미래 경기 회복에 대비해 전남에 유리한 투자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하고 이외에도 지역개발 및 기업 유치 부지 확보를 위한 산단 조성 방안 등도 논의한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갖고 투자유치발전방향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고 투자기업 유치목표 1천개 달성을 위해 매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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