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소속팀 시카고 컵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카를로스 마몰(29,도미니카공화국)
[파이낸셜투데이]
카를로스 마몰(29,시카고 컵스)이 시카고컵스의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몰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원소속팀 시카고 컵스와 3년간 총 2000만 달러(약 225억원)규모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320만 달러를 받는 마몰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700만 달러, 980만 달러를 받는다.

이번 게약으로 컵스와 마몰은 16일로 예정됐던 연봉조정 청문회를 거치지 않게 됐다.

지난 시즌 마몰은 77경기에 등판해 38세이브(2승 3패)를 수확하며 컵스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43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38세이브를 챙겼다. 138개의 삼진을 잡아낸 마몰은 구원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컵스의 짐 헨드리 단장은 "아주 좋은 선수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몰이 지난 해 거둔 성적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아직 나이도 어리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몸을 유지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라고 이번 계약을 설명했다.

마몰은 "내 인생과 가족, 선수 생활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었다"며 "돈보다는 안전성을 생각한 선택이다. 컵스에 있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10년짜리 장기계약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몰은 2006년 빅리그에 데뷔해 선반과 중견, 마무리를 오가며 들쭉날쭉한 성적을 보이다 지난해 38세이브를 거둬들이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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