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공동 20위로 경기를 마친 타이거우즈(36,미국)
[파이낸셜투데이]
타이거 우즈(36,미국)의 우승 세레모니가 다음으로 미뤄졌다.

우즈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츠GC(파72. 7301야드)에서 개최된 유러피언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3라운드까지 이븐파로 선전하며 공동 4위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버디 3개를 쳤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도 기록했다.

이날 펼쳐진 4라운드 경기에서 우즈는 2번, 3번 홀에서 연이은 보기를 기록했지만 상위권 선수들 역시 페이스를 찾지 못해 큰 차이는 없었다.

게다가 6번과 11번 홀에서는 한 타씩을 줄여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어진 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18번 홀에서 더블보기까지 기록하며 공동 20위로 마감했다.

우승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스페인의 알바로 퀴로스(28)에게 돌아갔다.

퀴로스는 파4 2번 홀에서 이글, 파3 11번 홀에서 홀인원을 치는 등 신들린 듯 한 샷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로리 맥길로이(22. 북아일랜드), 토마스 에이켄(28. 남아공), 앤더스 한센(41. 덴마크)은 모두 뒤로 처졌다.

특히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맥길로이는 2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에이켄은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7위, 한센은 10언더파 278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38. 잉글랜드)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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