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장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는 코리아크레딧 뷰로(KCB)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7일 “지난달 대표이사 선임규정과 절차 등을 담은 관련 서류를 받아 공정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며 “대표이사를 선출하는 21일 주주총회 전에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KCB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김용덕 현 사장을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 사장 본인과 부사장이 투표에 참여, 현직 대표이사가 3연임을 위해 관련 규정을 새로 만들어 부사장이 투표에 참여 할 수 있게 했다는 의혹이 생기며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KCB 측은 <파이낸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설립시 부터 대표이사 후보 선임은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정해져있었고 등기 이사인 대표이사와 부사장이 이사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과 의무가 부여되었다”며 “따라서 대표이사의 3연임을 위하여 부사장에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 하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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