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60일 째인 14일 아직도 12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어 지켜보는 가족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조기 이틀째인 오늘 현장 수색은 연일 빠른 유속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새벽 2시 50분쯤부터 한 시간 정도 수색이 진행 됐는데 성과는 없었다.

현재 수색 방식은 장애물을 치운 다음 정밀 수색을 하는 이른바 현미경  수색으로 여러 군데를 분산해서 수색하기 보다는 한 곳을 정해 다시 수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색을 하고 다음 격실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이 경우 격실 수색이 종료됐다는 것을 실종자 가족들이 수긍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색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하루하루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확인토록 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중앙 쪽과 선미 부분에 한해서만 영상 확인이 진행됐는데 앞으로는 선수 쪽 역시 영상을 통한 브리핑이 진행된다.

또 격실을 수색한 잠수사가 직접 가족들에게 작업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희생자는 292명, 실종자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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