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뉴스팀]GS칼텍스의 친환경 공장 건립예정지인 경남 진주시 지수면 일대가 땅 값이 급등하는 등 투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수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진주시와 GS칼텍스가 지수면 압사리 일대에 지수공장을 짓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예정지 인근 지역에서 모두 22건의 부동산이 거래됐으며, 땅을 구입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면 지역은 3.3㎡당 6~7만원 하던 논 가격이 3배 이상 오른 21만원에 팔렸고, 인근 지역인 사봉면과 문산읍 지역까지 땅값이 오르고 있다.  

진수시는 지수면 일대에 투기 붐이 일자 이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인근 지역인 문산읍, 금곡면, 진성면, 이반성면, 일반성면, 사봉면에 대한 부동산 실거래 동향 파악에 나섰다.

또 부동산 투기로 판단되는 지역의 토지거래 내역을 진주세무서에 통보해 강력한 세무조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진주시와 지난 1월 지수면 압사리 일원 14만㎡에 800억원을 들여 최첨단 복합수지 공장을 건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부지조성이 마무리되면 착공에 들어가 2012년 5월까지 공장을 준공,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