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시공능력평과 1위 재탈환”

▲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FT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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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뉴스팀]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이어 열고 서종욱 사장의 3년 임기 대표이사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서 사장은 향후 3년간 또 다시 대우건설 경영을 맡게 된다.

이번 대우건설 주주총회를 앞두고 건설업계에선 한때 다른 회사 출신이 새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서 사장의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결국 서 사장을 다시 신임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온 서 사장은 지난 1977년 대우건설 평사원으로 입사해 해외 현장과 주택사업담당 임원, 국내 영업본부장등 중요 요직들은 다 거쳤다.

연임 제안을 받아들인 서 사장의 1차 목표는 1위에서 4위로 떨어진 ‘시공능력평가 1위자리 되찾기’ 이다.

대우건설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1위를 지켜왔는데 현재 4위로 밀려났다. ‘1위자리 되찾기’라는 서 사장의 첫 번째 목표는 ‘해외시장 개척’이다.

서 사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앞으로 국내 건설 시장은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국내외 건설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돼 무한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공격적인 사업계획 달성을 위한 주요 경쟁전략으로 해외사업확대, 국내외 개발사업강화, 인재경영 강화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또 조현익 산업은행 기업금융본부 부행장과 김성태 산업은행 PE실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박두익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대표,권순직 ㈜MPC21 회장,이노근 경복대 행정학과 외래교수,박송하 전 서울고등법원장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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