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검’ 연구 파트너 KIRO와 기술 개발서도 협력키로

LIG넥스원과 한국 로봇 융합 연구원(KIRO)이 이달 17일 서울 강남구에 ‘인공 지능(AI) 공동 연구실’을 개소한 가운데, 이승영 LIG넥스원 C4ISTAR(지휘 통제) 연구 개발 2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와 정구봉 KIRO 선임 연구 본부장(왼쪽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과 한국 로봇 융합 연구원(KIRO)이 이달 17일 서울 강남구에 ‘인공 지능(AI) 공동 연구실’을 개소한 가운데, 이승영 LIG넥스원 C4ISTAR(지휘 통제) 연구 개발 2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와 정구봉 KIRO 선임 연구 본부장(왼쪽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이 무인 수상정용 인공 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별도 연구 기지를 마련했다.

19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 로봇 융합 연구원(KIRO) URI-Lab 서울 사무소에 ‘AI 공동 연구실’을 개소했다.

LIG넥스원은 KIRO와 함께 수행하고 있는 ‘해검-II’와 ‘해검-III’, ‘해검-V’ 등 무인 수상정 연구 사업과 관련, 기술 개발에서도 협력하기 위해 AI 공동 연구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실은 무인 수상정의 장애물 탐지를 위한 AI 데이터 수집 및 셋(데이터의 집합체) 구축 등 업무를 맡는다. 

구체적으로 LIG넥스원은 무인 체계 연구소를 통해 KIRO 선임 연구 본부와 함께 국내 연안 주요 해상 장애물 정보에 대한 데이터 셋을 확보하고, 해상 장애물 탐지 AI 모델 및 회피 기술 같은 무인 수상정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승영 LIG넥스원 C4ISTAR(지휘 통제) 연구 개발 2본부장은 “LIG넥스원의 (무기 체계) 개발 경험에 KIRO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최대한 접목해 우리나라의 차세대 국방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 장애물 탐지 AI 기술 개발로 자주 국방에 일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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