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을 잠시 멈추었을 뿐,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파이낸셜투데이]리먼브러더스가 무너진 2008년 9월 15일 이후, 글로벌 경제는 벼랑 끝까지 갔다 되돌아왔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 조지프 E. 스티글리츠는『끝나지 않은 추락』에서 '세계 금융위기는 긴박한 대재앙을 간신히 피했을 뿐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불안해 보이며, 실업률과 주택압류는 아직도 줄어들 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금융위기의 원인을 철저히 파헤치고 공정하지 못한 미국식 자본주의 체제와 시장의 기능을 맹신한 주류 경제학을 통렬히 비판한다.

과도한 힘을 휘두르는 은행들, 부도덕한 모기지 산업, 약탈적 대출, 규제 받지 않는 거래가 어떻게 대폭락의 원인이 되었는지, 또 잘못된 구제 노력들이 근본적인 문제의 답을 찾는 데 어떻게 실패했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글로벌 경제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공정한 사회를 향한 새로운 질서는 무엇인가? 스티글리츠가 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결책과 개혁방안을 제시한다.

그는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서는 시민과 정부,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 간의 신뢰에 바탕한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금융위기를 계기로 드러난 미국식 자본주의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그리고 그런 문제들을 잉태한 제도적ㆍ사상적 기반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저자 : 조지프 E. 스티글리츠  번역 : 장경덕 출판사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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