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TF의 순자산총액은 6조578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2780억원(60%) 늘었다.거래소는 파생상품 ETF 상장과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 공급 증가에 힘입어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 수수료가 적고 투명성이 높다는 점도 증가 요인이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외 주식형펀드의 환매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비용이 낮고 투명성이 높은 ETF로의 투자 수요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형별로 보면 파생상품 ETF의 순자산총액이 2009년 502억원에서 2010년 3599억원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섹터(1337억원→2658억원), 상품(116억원→214억원), 테마(4087억원→6887억원) 순이었다.

ETF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16개가 신규 상장돼 지난해말 기준 상장종목 수 역시 64개로 늘었다. 파생상품 ETF의 신규 상장과 LP의 유동성 공급 증가에 힘입어 장중 경쟁 매매금액도 2009년 일평균 402억원에서 지난해 884억원으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