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 알고케어 등 20개 스타트업 참여
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신시장 개척 기술과 서비스 발표

삼성전자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엄태영 국회의원, 이덕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대표, 정지은 코딧 대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엄태영 국회의원, 이덕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대표, 정지은 코딧 대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으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C랩 자문위원단’과의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20개 스타트업의 대표와 임직원,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C랩 자문위원, C랩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전자가 육성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서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육성에 전심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나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영상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가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인 시대”라며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여러분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창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2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주요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이다.

이중 ‘뉴빌리티’는 올해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렛서’는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알고케어’는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포티파이’는 월 매출 5배 성장 등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시켰다.

뿐만 아니라 C랩 입과 기간 중 20개 스타트업의 직원이 108명 증가하며 C랩 아웃사이드의 핵심 취지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부터 도입했고, 2015년부터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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