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1시간 전인 오전 9시 기준으로 카페를 기다리고 있는 행렬. 줄은 화면 밖 뒤편은 물론 매장 내부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사진=채승혁 기자
오픈 1시간 전인 오전 9시 기준으로 카페를 기다리고 있는 행렬. 줄은 화면 밖 뒤편은 물론 매장 내부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사진=채승혁 기자

넥슨게임즈의 인기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콜라보레이션 카페가 10일 오픈했다. 블루 아카이브 국내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이벤트는 애니플러스 서울 합정점과 부산 서면점에서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픈 1시간 전인 오전 9시 애니플러스 합정점을 방문했으나, 이미 매장은 내부부터 외부까지 인산인해였다. 매장 앞에서 만난 한 이용자는 “일부러 오전 8시에 집에서 나섰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애니플러스 합정점 관계자도 “저희가 이전에 홀로라이브 콜라보레이션을 할 때도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그때를 뛰어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바야흐로 ‘몰?루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블루 아카이브 인게임 스토리에서 따온 특색 있는 12종의 식음료가 판매되고 있었다. 사진=채승혁 기자
블루 아카이브 인게임 스토리에서 따온 특색 있는 12종의 식음료가 판매되고 있었다. 사진=채승혁 기자

넥슨과 애니플러스는 이번 콜라보 카페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스토리와 학생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다양한 식음료 메뉴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의 공식 굿즈들을 선보인다.

또한 6주 동안 열리는 카페에서 메뉴 1개를 주문할 때마다, 주차 특전 1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급되는 특전은 주마다 다르며, 1~2주 차 카페 특전은 ‘일러스트 미니 브로마이드 제1부 13종’이다.

메뉴 이름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선도부장님을 위해 행정관이 준비한 아메리카노’와 ‘아로나도 무척 좋아하는 딸기 라떼’ 등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들을 활용한 개성있는 음료 6종이 준비됐다. ‘귀갓길의 따뜻한 사치 붕어빵’과 ‘227호 온천장의 가이세키 정식’ 등, 블루 아카이브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스토리 속 디저트 메뉴 6종도 선보였다.

사진=채승혁 기자
사진=채승혁 기자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로는 ‘몰?루콘 쿠키’ 3종이 판매되고 있었다. ‘몰?루’는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로 활용되던 이모티콘으로, 오늘날 일종의 밈(Meme)으로 퍼져나간 용어다. 해당 쿠키 구매시 ‘캐릭터 띠부띠부씰 스티커’가 추가적으로 주어진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단연 매일 수량을 정해놓고 준비하는 한정 메뉴였다. 1~2주차 한정 메뉴는 ‘마스터 시바의 특제 시바세키 라멘’으로, 구매시 ▲미니 태피스트리 ▲포토카드▲데코 페이퍼를 함께 증정한다.

사진=채승혁 기자

이 밖에도 ▲SD 게임개발부 모바일 배터리 ▲학교별 출입증형 목걸이 카드케이스 ▲장패드 ▲아크릴 스탠드 ▲일러스트 엽서북 등 게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공식 굿즈도 판매한다.

1만원 이상의 굿즈 구매시 ‘메모리얼 포토카드 15종’ 중 1종을, 5만원 이상 구매시 ‘리무버블 스티커 18종’ 중 1종이 랜덤으로 주어진다. 상품 구매 특전은 수량이 정해있으며, 이에 따라 조기 매진될 수도 있다.

전체 상품 리스트는 애니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블루 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