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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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중앙은행(BOE)이 대규모 국채 매입을 결정하면서 뉴욕 증시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75p(1.88%) 오른 2만9683.7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75p(1.97%) 상승한 3719.0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22.13p(2.05%) 오른 1만1051.64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영국의 채권 매입 소식이 파운드화 반등과 미국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뉴욕 증시는 장중 애플의 아이폰 수요 둔화 우려 소식에 약세를 보였지만, 영국의 채권 매입 소식이 파운드화 반등과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며 “영란은행이 최근 급락한 파운드화 가치와 급등한 채권 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채를 매입했다. 이에 파운드화가 반등했고, 한때 114 중반까지 급등했던 달러인덱스까지 소폭 하락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국고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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