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증시 침체 속에서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 알고리즘’이 빼어난 성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키우GO는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일임서비스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공격형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의 글로벌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기 시작했고, 올해 3월부터는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안전자산으로 옮겼다”며 “노련한 트레이더라도 쉽게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지만, 키우GO는 알고리즘 분석 기반으로 이른 결정을 통해 투자하며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7일 기준 코스피는 연초 대비 등락률 -28%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23%를 기록했다. 반면, 키우GO는 안전자산(단기채권 ETF)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상대적으로 하락하는 시장에서 유효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말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해 시스템의 안정성도 검증받은 키우GO는 최근 6개월간 로보어드바이저 상용서비스가 가능한 전체 252개 알고리즘 중 키우GO 해외ETF형이 6.72%(샤프지수 1.22)를 기록하며 평균 -5.28%(샤프지수0.27) 대비 12%p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국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팀장은 “요즘 같은 약세장에 AI 자산관리 서비스 키우GO의 성과는 투자 고수도 내기 쉽지 않은 성과”라고 말했다.

키우GO 서비스는 MTS 영웅문S, HTS 영웅문4, 키움증권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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