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링스
플레이링스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는 자회사 플레이링스와 플라이셔 양사의 합병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 및 관계사 계약 체결에 따라 오는 31일 주주총회 승인을 앞둔 신설 법인의 합병 기일은 7월 1일이며 법인명은 플레이링스, 신임 대표에는 애니팡플러스의 공동 창업자인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가 내정됐다.

위메이드플레이에 따르면 2015년 애니팡플러스로 설립된 플레이링스는 ‘애니팡 맞고’ 등을 대표작으로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에 진입했고, 2018년 ‘슬롯메이트’로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에 진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회사다.

플라이셔는 2014년 설립 이래 ‘락앤캐쉬’ 카지노의 150여개 슬롯, 20만명이 넘는 하루 이용자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300억원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라이셔는 플레이링스와 시장이 겹치지 않는 글로벌 오픈마켓의 앱 기반 소셜 카지노 개발과 운영에 특화된 기술력이 강점으로 꼽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합병 신설 법인이 지난해 기준 연 매출 528억원, 하루 이용자는 80만명에 달하는 국내 소셜 카지노 개발사 중 최상위급 개발사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양사 기술 교류와 고객 서비스 확장 등 합병 효과는 기존 출시작은 물론 블록체인 기반 신작 출시 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안병환 플라이셔 대표는 “2021년부터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공통의 화두와 특화된 기술들을 결합해온 양사에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기술, 서비스, 마케팅 등 다방면의 합병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는 “이번 합병은 치열한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자체적인 이용자 생태계를 만드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주력인 소셜 카지노 게임과 블록체인 신작은 물론 연관 사업, 기술 등에 대한 다양한 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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