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EA). 사진=연합뉴스
일렉트로닉아츠(EA). 사진=연합뉴스

‘FIFA’ 등 스포츠게임, 심시티‧심즈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매각이나 합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맥루머(MacRumors) 등 외신은 매각‧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EA에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운영하는 애플이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도했다.

앞서 퍽(Puck) 등 외신에 따르면 EA가 매각 협상을 위해 디즈니, 애플, 아마존 등과 협상을 진행했다며 가장 협상이 진전된 곳은 NBC유니버설의 모회사 컴캐스트였지만, 가격과 기업 구조 등의 문제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애플의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가 자체 개발 게임보다는 외부 게임을 애플 플랫폼으로 가져오는 방식을 주력하고 있어 실제 인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또 애플이 인앱결제 강제 등으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어 인수합병을 진행하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애플기기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EA를 인수할 경우 애플 아케이드에도 일부 클래식 게임을 출시할 수 있으며, 자체 스튜디오 게임을 갖는 것이 애플의 새로운 AR‧VR 헤드셋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실제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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