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고객 59%가 중금리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핀다에 따르면 1금융권 대출을 받은 고객 중 34%가 연 5~10% 금리, 2금융권 대출 고객 중 64%는 연 6.4~19.5%의 금리로 중금리대출을 받았다.
또한 핀다로 두 번 이상 대출을 받은 고객(전체의 20%)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금리가 평균 4.2%p 낮아지고, 한도는 평균 39만원 높아졌다.
핀다는 그동안 인터넷은행이 채우지 못한 중금리대출 시장의 공백을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금융기관 제휴와 우대금리 혜택 등으로 보완한 셈이라며 금리 변동 이슈와 함께 대출 규제 등으로 플랫폼을 통해 더 유리한 조건을 받아본 사용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핀다 사용자들은 대출 비교 및 실행에 그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대출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핀다의 통합 대출관리 서비스인 ‘나의 대출관리’를 통해 신용을 연동한 사용자는 전체 회원가입 사용자의 61%였고, 관리 중인 대출잔액은 57조원이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가장 많은 55개 금융기관과 연계해 개인에 꼭 맞는 대출 상품을 비교, 추천해주는 핀다의 서비스 취지에 잘 맞게, 많은 고객들이 여러 차례 대출 서비스를 조회하며 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더 받아가는 성과는 창업자로서 가장 뿌듯한 지점”이라며 “2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대출상품 비교 기능으로 간편하게 조회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게 기능을 고도화해 대출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금리와 저금리 대출시장의 양극화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핀다 서비스를 통해 대출이 일어난 총 금액은 450% 늘었고, 누적 다운로드 수 170만건을 돌파했으며, 월간활성화지표(AUM)은 37만건을 웃돌았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