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정보통신
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대외 모빌리티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수주한 사업은 인천광역시 ITS(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및 한국도로공사 경부선/수도권 구간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등이다.

롯데정보통신은 그간 지자체 대중교통 요금징수시스템 구축, 인천대교/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ITS 구축, 전국 각지 175개의 단차로/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등 20여년 간 쌓아온 스마트 교통 분야의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해당 사업들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인천광역시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은 크게 ▲교통 안전성 향상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 ▲ITS 다각화의 3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교통정보시스템 고도화, 스마트 돌발 상황 관리시스템 도입, 첨단신호제어시스템 구축, 센터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시각화 서비스, 빅데이터 솔루션, AI 영상분석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V2X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또 롯데정보통신은 C-ITS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ITS는 ITS를 더욱 고도화한 것으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인프라가(V2I)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도로 위 교통 상황, 사고 현황, 최적 동선 등을 분석해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경부선/수도권 구간(815km) 고속도로 C-ITS 사업에 참여하여 자율협력주행 상용화 지원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교통 환경에 적합한 안전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3일 전기차 충전기 제조/구축 업체인 ‘중앙제어’ 인수 절차를 완료하며 도로 인프라, 자율주행에 더해 전기차 충전 사업까지 토털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ITS, C-ITS 등 다방면의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통해 V2X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미래 신성장산업인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욱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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