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최근 현대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8일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등과 임직원 100명과 함께 고 정주영 회장과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 묘소가 있는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찾았다.

이번 현 회장의 선영 참배는 지난 16일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첫’ 공식행사여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은 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지 12주년을 맞는 날이라 현정은 회장과 현대그룹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있었다.

현대그룹은 지난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을 개시했고, 이듬해 현대아산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여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현재까지 중단되면서 현대아산은 적자에 허덕였다.

이와 관련 현 회장은 이날 가자들과 만나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 이제 재개할 타이밍이 됐다”면서 “지금은 서로 대화가 오고갈 때가 아닌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전’ 이후 행보로 금강산 관광 사업 쪽에 집중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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