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3244명이 11일 일괄 퇴직하는 것과 관련 국민은행은 "업무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자 3244명을 11일부로 퇴직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05년 희망퇴직자 2198명이 퇴직한 이후 금융권 최대 규모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퇴직하는 희망퇴직자를 위한 특별퇴직금으로 5천540억원을 책정했다.

이와 관련 ‘업무 공백’ 등의 우려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날 “퇴직 시점을 감안해 이미 지난달 25일 부지점장급 인사 등을 단행한 것은 물론 업무조정을 실시한터라 업무공백이나 차질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퇴직하는 영업직원 수도 지점당 1명 꼴이 채 안되는 만큼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오히려 국민은행 측은 이번 희망퇴직 배경이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그룹의 경영 슬림화 맥락과 맞물려 있는 만큼 앞으로 효율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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