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MD가 주행 중 원인모를 폭발로 화재가 발생, 전소한 사건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9시 11분쯤 서울 팔각정에서 부암동 방향으로 가던 신형 아반떼 차량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종로소방서 측은 신고를 받고 오전 9시 16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나 차량은 이미 전소한 후. 이 사고로 소방서 추산 1천 3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운전자 김 씨는 연기가 난 이후 차에서 내려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김씨는 “차에서 연기가 나서 뭔가 하고 내렸는데 잠시 뒤에 차가 폭발했다”고 소방서 측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이 완전히 타버려서 최초 발화점도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일단은 엔진과열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 역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화재 차량을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상당수의 누리꾼들은 “현대 측이 과연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 “소비자의 과실로 책임을 떠넘길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일단 사고 원인이 어떻게 규명될지 지켜봐야겠다”라는 등 현대 측을 향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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