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왼쪽부터)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 사진=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클라우드의 파급력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한국 고객의 데이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데이터 클라우드는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으로, 30~40년 이상 많은 기업이 사용해온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자연스러운 진화 단계로 보면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한국지사는 강형준 전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이 신임 지사장을 맡아 국내 비즈니스 개발, 영업, 파트너십 등을 책임진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한국 진출이 한국 기업의 데이터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지속적인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수천여 기업들이 데이터와 사용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쉐어링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단일의 경험을 제공한다.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한국은 고도로 발전된 시장이며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규모로 봤을 때 스노우플레이크가 진출할 적기이자 적합한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데이터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형준 지사장은 “자동차, 금융서비스, 제조, 유통 등 한국의 핵심 산업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유연성, 동시성 및 안전한 데이터 공유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을 모든 데이터의 단일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며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대기업들과 디지털 네이티브 산업을 하는 분들을 지원하는 것에 우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객 중심의 원칙을 기치로 해서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존 로버트슨 스노우플레이크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지역 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임무는 세상의 데이터를 집결시켜 활용하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로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며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해 한국 기업의 니즈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이들의 비즈니스 목표를 위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의 장점을 완전히 실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전략적 파트너 SK C&C의 이기열 디지털 플랫폼 총괄 부사장도 참석했다. 이기열 총괄은 “모든 디지털 전환이 효과를 많이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데이터를 잘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또는 너무 데이터를 단발적으로 다루기 때문이고, 데이터를 다루는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며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와 SK C&C 디지털 플랫폼의 강력한 결합 역량을 통해 고객들은 전사적으로 데이터 활용을 대폭 강화해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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