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다음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간 최저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4곳 1만183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11월 기준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보다 7000여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단 11월 분양계획이 잡힌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상지구 및 물량에 대한 지구계획 수립이 이달말에나 확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8·29 부동산 대책에서 사전예약 물량을 줄이기로 함에 따라 당초 계획된 물량인 1만4000여가구보다 대폭 햐항 조정될 전망이다.

◇수도권 예정물량 540가구에 불과

내달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단 2곳, 540가구뿐이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주상복합 113~193㎡ 49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과 왕십리역이 도보로 5~7분거리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서는 동부건설이 은평연립을 재건축해 400가구 중 79~147㎡ 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13곳 7054가구가 분양대기 중이다.

LH가 의왕 포일2지구와 성남 도촌지구에 공급하는 공공물량이 눈에 띈다. 의왕 포일2지구는 지난 9월 공급된 국민임대가 대부분 1순위 마감됐으며 성남 도촌지구는 서울과 인접한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지구별 공급규모는 의왕 포일2지구(C-1블록)가 123~164㎡ 330가구, 성남 도촌지구(C-1블록)가 119~157㎡ 528가구다. 모두 전용면적 85㎡초과로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이다.

LH는 용인 서천지구에서도 1블록과 4블록에 98~111㎡ 826가구, 556가구씩을 분양한다. 북쪽으로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삼성전자 화성공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는 포스코건설이 용인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중 83~172㎡ 52가구를 일반분양하며 한라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130~155㎡ 857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계양구 귤현동에 109~175㎡ 14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 2172가구 분양

지방에서는 5곳에서 217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2구역을 재개발해 1059가구중 81~149㎡ 74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이 도보 5분거리다.

인근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AID아파트를 재건축해 2369가구중 133~318㎡ 5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이 도보 13분거리고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울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구 전하동 일산아파트2지구의 재건축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991가구중 97~145㎡ 136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KCC건설은 제주시 아라동에 110~170㎡ 572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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