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공연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의 희극발레 ‘돈키호테’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은 공동주최로 ‘돈키호테’를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발레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루드비히 밍쿠스(Ludwig Minkus)의 음악,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의 안무로 1869년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세계 초연하여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6월 국내 공연을 앞둔 ‘돈키호테’는 2017년 정기공연 당시 공연예술통합전산망 KOPIS 박스오피스에서 전 장르부문에서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는 국내외 공연을 통해 예술성과 작품성 측면에서 원작을 제대로 구현해낸 것으로 인정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네 쌍의 ‘키트리와 바질’에는 ‘홍향기-이동탁’, ‘손유희-이현준’과 바질의 실사판으로 불리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까지 참여한다.

여기에 라이징 스타의 탄생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에서 키트리 역으로 깜짝 발탁된 선화예고 2학년(만17세) 김수민이다. 그녀는 발레 유망주 조기발굴 및 영재교육기관인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의 최연소 장학생이기도 하다. 김수민은 몽골 출신의 수석무용수 간토지 오콤비얀바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사랑을 키워나가는 젊은 연인과 고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노년의 모험가까지, 발레 돈키호테는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돈키호테’와 ‘키트리’와 ‘바질’을 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은 4일 밤 개막공연과 6일 밤 폐막공연 실황을 각각 네이버TV로 유료 생중계 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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