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 유지

사진=한화투자증권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8일 GS건설에 대해 작년의 가파른 분양 증가에 이어 올해도 창사 이래 최대 분양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 영업이익은 2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5.9%의 증감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085억원보다 3.3% 높은 수치다.

GS건설의 총매출액이 기대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되는 원인으로는 ▲관계사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국내 플랜트 매출 공백 ▲싱가폴, 미얀마 등 해외 매출 부진 ▲1분기 비수기 영향 등을 한화투자증권은 제시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GS건설의 주택 부문의 이익 기여가 전년 동기대비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는 전혀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짚었다.

한화투자증권은 GS건설의 1분기 분양공급은 5497세대로 연초 계획인 28651세대의 19%를 달성하며 작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신규 현장들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분양공급 계획이 3만1000세대 이상으로 상향될 여지가 더 커졌다. 이는 GS건설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향후 2~3년간 편안한 실적 성장이 그려진다”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 공급 확대 등 센티멘트(악화) 개선이 동반되는 구간에서는 대표 주택주로서의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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