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감사장’ 받아

전북은행은 고봉로지점에 근무 중인 김영웅 청경이 지난달 23일 15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익산 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당시 김영웅 청경은 고봉로지점을 방문한 3명의 가족 고객이 은행 내에서 카드사 대표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장시간 지체하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통화를 마친 고객과 대화를 통해 ‘카드 상환금액 15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이에 이상함을 감지한 김 청경은 보이스피싱 의심사례로 판단해 고객에게 안내 후 신속하게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그 결과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1500만원 피해 예방을 할 수 있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