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사운드트랙 홈 UI. 사진=트위치
트위치 사운드트랙 홈 UI. 사진=트위치

트위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도구 ‘사운드트랙(Soundtrack by Twitch)’을 2일 발표했다. 사운드트랙은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음악 생태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스트리머를 위한 새로운 기능으로,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음악 컬렉션을 엄선해 제공한다.

사운드트랙의 음악은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와 통합돼 스트리머의 오디오 소스와 겹치지 않아 트위치 스트리머는 사운드트랙을 사용해 채널을 안전하게 유지하며 흥미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트위치에 따르면 사운드트랙의 음악 라이브러리는 신예 독립 아티스트들의 노래로 구성됐다. 트위치 스트리머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동안 전 세계 시청자는 저작권 걱정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사운드트랙의 음악은 스트리머의 오디오 채널에서 분리되므로, 스트리머는 음악 때문에 영상이 음소거 되거나 트위치 채널 등 콘텐츠 게시 채널이 경고를 받을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라이브러리는 최신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 수록된 “SoundPls” 플레이리스트부터 편안한 느낌의 로-파이(chilled out lo-fi) 비트가 담긴 “Beats To Stream To” 플레이리스트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와 장르의 음악을 스트리밍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사운드트랙이 보유한 아티스트로는 어보브 앤 비욘드(Above & Beyond), 엠엑스엠툰(mxmtoon), 포터 로빈슨(Porter Robinson), RAC, SwuM 등이 있다.

라이브러리는 트위치 음악 큐레이션 스태프, 선별된 스트리머, 업계 파트너가 사운드트랙 플레이리스트와 스테이션을 큐레이팅하며, 스트리머는 어떤 스타일의 음악이든 클릭 한 번만으로 스트리밍에 추가할 수 있다. 트위치 큐레이션 팀은 정기적으로 새로운 플레이리스트와 스테이션을 추가하며 콘텐츠를 확장할 예정이다.

트위치는 가능한 빨리 크리에이터에게 사운드트랙을 제공하고자 PC에서 OBS 스튜디오와 호환되는 초기 버전을 먼저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트위치 스튜디오와 스트림랩(Streamlabs) OBS 호환 버전도 곧 출시할 예정이며, 더 많은 스트리머가 사운드트랙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향후 몇 주에 걸쳐 가용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사운드트랙을 체험하고 크리에이터 경험 향상에 참여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면 이메일로 초대장과 함께 다운로드 방법을 안내가 전송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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