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줄 왼쪽부터 )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3번째),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5번째),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6번째), 안용석 법무법인광장 대표 변호사(7번째), 권대영 금융위원회 국장(8번째). 사진=손해보험협회
(뒷 줄 왼쪽부터 )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3번째),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5번째),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6번째), 안용석 법무법인광장 대표 변호사(7번째), 권대영 금융위원회 국장(8번째). 사진=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는 손보 사회공헌협의회가 지원하는 청년 혁신창업 지원사업 ‘스타트업 둥지’의 성과공유회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손보 사회공헌협의회는 손보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18개 손보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손보업계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기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주거와 사무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둥지’를 기획, 운영해왔다.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운영된 1차 사업연도에 참여했던 1~2기 청년기업(20개)들은 36억원 신규 매출, 21억원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약 10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창업 분야와 구분 없이 지원했던 1~2기와 달리 3기(2019년 하반기 ~ 2020년 상반기)에서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험에 직접 접목할 수 있는 인슈어테크 랩(Insurtech Lab) 부문을 신설했다.

실제로 인슈어테크 랩에 입주한 3개 스타트업들은 AI 기반의 사업모델 등을 손보사와 협력해 구체화하고 있다.

AIMS는 보험금 적정성 자동검사 및 AI 기반 보험금 청구서류 자동 데이터화 서비스를 4개 손보사와 협력 중이고, 20억원 매출과 10억원의 투자를 유지했다.

디디케어스는 웨어러블 장치(명찰형)를 통한 아동 및 반려동물 활동 데이터 집적 및 분석 서비스를, RTM은 보험사기 등 부정금융거래의 AI 기반 적발 시스템 사업화를 위해 손보사 2곳과 추진 협의 중이다.

이외에도 일반 창업지원을 위한 성장트랙 8개팀도 코로나19 팬데믹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 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스타트업 둥지’ 11개 팀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단 평가를 통해 인슈어태크 랩 3팀에는 총 1억5000만원의 사업지원금이, 성장트랙 8팀에는 총 1억원의 사업지원금이 지급됐다.

아울러 1~2기 선배 스타트업들도 참석해 그간의 경영성과와 사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언택트 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경제‧사회 트렌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둥지의 청년 기업가들이 이런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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