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0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사업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한국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7인의 멘토 감독진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사업은 트리트먼트 부문과 시나리오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했다. 총 두 달의 심사를 거쳐 접수작 366편 중 트리트먼트 부문 6편, 시나리오부문 15편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17일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 본원에서 선정된 작품의 작가 21인과 함께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선정된 21편 작가들이 처음 다함께 모이는 자리로, 신연식 감독의 특별교육이 진행되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선정된 21편 중 트리트먼트 6편은 각 500만원, 시나리오 15편은 각 2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받는다.

그중 시나리오 부문 선정 작가들은 향후 3개월 동안 영화감독 7인의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멘토링은 월 1회 이상 멘토 감독과 만나 역량 강화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으며 시나리오를 개발해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멘토 감독진에는 ‘슬로우 비디오’, ‘헬로우 고스트’ 등을 연출한 김영탁 감독을 비롯해 ‘의뢰인’ 손영성 감독, ‘우리집’ 윤가은 감독, ‘해빙’ 이수연 감독, ‘한공주’ 이수진 감독, ‘정직한 후보’ 장유정 감독, ‘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이 참여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본 사업은 3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쳐 10월 최종적으로 최우수 작품 5편을 가리게 된다”며 “대상에는 5000만원의 상금, 최우수상 1편과 우수작 3편은 20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18년 김준 작가의 ‘위대한 그녀(원제:뚱스)’, 2019년 김다민 작가의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등 2017년부터 총 65편의 시나리오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