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노피 이승주 박사
[파이낸셜투데이] 유럽 1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아벤티스는 한국의 혁신적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R&D 투자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승주 박사를 한국 R&D 담당이사로 영입했다.

이승주 이사는 사노피-아벤티스 본사 R&D 소속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며 한국 내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 및 진행을 맡게 된다. 또한 가능성 있는 국내 신약개발 업체의 투자와 파트너십 추진, 신약후보 물질의 라이선스 및 R&D전략기획을 책임진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이달 초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을 관할하는 아시아태평양(AP) R&D 센터를 중국 상하이에 개설했다.

이를 통해 아태지역에 유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들 아시아 국가들과 천연물 신약을 비롯한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와 R&D 파트너십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한국 R&D 담당이사 영입으로 아태지역 국가들 중 R&D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주 이사는 “한국은 사노피-아벤티스의 기초연구 전략국가로서 본사 차원에서 한국의 연구개발 잠재력과 기술혁신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이번에 새로 개설된 AP R&D 센터와 협력해 우수한 연구개발 능력을 가진 한국 파트너들이 개발한 신약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생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화학과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LG생명과학에서 신약설계 연구원으로서 당뇨 등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모델링을 담당하였고, 이후 파트너링,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리스크 분석과 기술가치평가 등의 R&D전략기획 업무를 맡아왔다.

이승주 이사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신약 연구개발자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위해 트위터(계정: @KoreanDrug)를 통한 소통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럽1위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와2013년까지 국내에 총 700억 원을 투자하여 기술 및 인적자원을 통해 국내 신약 개발과 R&D 인프라 선진화에 나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및 KOTRA와 GAPS (글로벌선도기업 다중협력사업; 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를 통해 국내 유망기업 및 연구기관과 R&D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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