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글로벌중견벤처포럼 초대의장

▲ 황철주 신임 벤처기업협회장
벤처기업협회는 22일 17시 삼성동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장에서‘201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하였다. 또한 신규임원단 구성 및 2010년 벤처기업협회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 7대 벤처기업협회 협회장으로 황철주(52, 黃喆周)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선임되었다.

협회는 지난해 2월 정기총회에서 서승모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대표를 통합 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하였다. 이후 서승모 전 회장은 만 1년간 협회장직을 수행하였으며, 2월 초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임 이유는 본격적인 2기 벤처기업 육성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업계의 대표성을 겸비한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회사운영에 전념키 위해서다.

이에 협회는 벤처기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신임회장 후보를 물색, 19일 이사회에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만장일치로 단독후보로 추대되었으며, 22일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대표들의 승인을 거쳐 황철주 대표가 신임 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되었다.

임기는 전임회장 잔여임기로 2011년 2월 말 까지다. 특히 이번 황 회장 후보추대 및 회장선임 전 과정에서 서승모 전회장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

황철주 신임회장은 95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 독보적인 기술력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주성을 반도체 장비 및 태양전지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대표적인 벤처 1세대 기업인으로 벤처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추고 있으며, 협회 초창기부터 임원으로 활동하며 협회와 업계 발전에 공헌해왔다.

또한 벤처천억기업 위주로 중견벤처의 지속 성장을 위해 발족된 <글로벌중견벤처포럼>의 초대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2010년 협회 임원진은 황 회장 외 부회장단 28인, 이사 41인, 감사 2인 등 총72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광일(고영테크놀로지) 대표,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조좌진 (동양피엔에프) 대표,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 허승일 (미디어포스) 대표, 장준근 (나노엔텍) 대표, 한무근 (씨넷) 대표 등 9인은 새로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의 2010년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 말 발표된 ‘제 2기 벤처기업 육성대책’의 본격 시행을 맞아‘제 2의 벤처시대를 선도하는 혁신형 중소기업 대표단체로의 기반마련’을 2010년 목표로 삼았다.

이에 이를 실행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 확산 등 벤처생태계 환경조성 ▲기술창업 활성화 ▲산업융합촉진 및 인프라 구축 ▲투자유치·M&A 등 금융지원 내실화 ▲벤처기업 특화 교육·인력지원 등 벤처기업 인재양성 및 보급 ▲벤처마케팅 및 홍보지원 확대 ▲해외기업매칭 및 글로벌 R&D지원 등 벤처 글로벌화 촉진 ▲회원교류 활성화를 포함한 회원 밀착지원 서비스 강화 등 8대 전략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협회는 황철주 신임회장을 필두로 역량을 한데 집중하여 벤처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과제 발굴, 대정부 정책건의 등의 역할을 꾸준히 담당해 나갈 예정이다.

신임 황철주 회장은 취임소감으로 “벤처가 우리경제의 새로운 산업문화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앞으로 벤처의 차별화된 2기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기업을 위한 협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