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시리아 사태에 고려아연[01013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1% 상승한 33만4천500원에 거래돼 4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강세를 보인 데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7.10달러(2%) 상승한 온스당 1,420.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마감 기준으로 지난 5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금속을 판매할 때 전월 평균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면서 "8월에 귀금속과 비철 가격이 모두 오른 만큼 9월 판매가격이 상승, 고려아연의 이익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