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현대해상에 대해 실적이 부진과 더불어 수익성 역시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82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며 "2분기 순이익은 704억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29.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2013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로 예상보다 약 0.5%포인트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를 3만6천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그는 "지급여력(RBC) 비율이 190%로 전분기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까지는 자기자본을 늘려야 한다는 이슈까지는 등장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자본 여력이 기업 평가의 중요 요인이라는 점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위험손해율이 1분기 86%로 작년보다 4.0%포인트,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며 "신규 보장성 판매가 급증한다면 향후 안정세를 되찾겠지만 단기간 내 안정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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