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 휴업, 원화 약세에 실적 급감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음식료업종의 올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해당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004370]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3% 하락한 25만9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에 오리온[001800]도 전 거래일보다 1.79% 떨어진 93만3천원에 거래됐다.

그밖에 롯데제과[004990](-0.74%), CJ제일제당[097950](-0.74%), 오뚜기[007310](-1.13%) 등도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지기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대형마트 의무 휴업, 원화 약세 등으로 음식료 업체 실적이 급감했다"며 "경기방어주에 대한 시장 수요가 있지만 음식료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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