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현대증권은 9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영업손익 악화가 올해를 기점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며 "슈퍼마켓, 온라인몰 등 신사업과 계열사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 주가가 대형마트 규제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동조합 문제 등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이마트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대형마트 실적 개선은 어렵겠지만 3분기 이후 환경이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시장 기대치가 낮아진 가운데 이마트가 효율성 중심의 영업을 펼치고 있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이 나타난다면 이마트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굳어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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