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투데이=이진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경기회복이 탄력을 받으며 올해 1/4분기 수출증가율이 3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5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발표한 ‘10년 1/4분기 수출전망’에서 최근 수출경기의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고, ‘09년 1/4분기의 저조한 수출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증가율(전년동기대비) 개선폭이 확대되어 ‘04년 4/4분기 이후 최고수준인 3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수출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중국, 인도 등 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개선, 수출단가의 상승 등으로 3분기 연속 상승세(전기대비 2.0% 상승)를 보여 수출경기 확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110를 기록, 기준치(100)을 상회하여 기업들 역시 수출경기회복 지속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2010년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녹색산업의 수출성장 동력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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