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투데이=이진영 기자] 한미약품은 서울 방이동 본사에서 2010년 시무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한미약품 임성기 대표이사 회장은 올 해를 제2창업 원년으로 규정하고 업무혁신을 달성하는 한 해로 삼자로 강조했다.

임 회장은 신년사에서 “10년 주기로 진화해 온 한미약품의 역사를 볼 때 2010년은 새로운 한미의 출발을 알리는 제2창업 원년”이라며 “올 해의 경영 키워드를 기업의 최고 덕목인 효율로 정해 모든 분야에서 혁신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업무혁신을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회사는 발전이 없고 미래가 없는 만큼 한미 가족 모두가 효율을 중심으로 창조와 도전을 즐겨달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임 회장은 “아모잘탄(고혈압 복합 개량신약)이 발매 7개월 만에 매출 174억을 달성하며 초대형 블록버스터로의 성장을 예고했다”며 “호랑이 해인 2010년에는 호랑이처럼 포효할 아모잘탄의 돌풍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아모디핀, 아모잘탄(이상 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맥시부펜 시럽/ER(해열진통), 심바스트CR, 뉴바스트(고지혈증), 슬리머(비만), 피도글(혈전) 등 개량신약을 9대 전략품목으로 정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