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투데이=이진영 기자] 대구은행은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시무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하춘수 은행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의 정책 공조와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올해에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가 점차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0년도 경영목표를 ‘도약을 위한 새 출발’로 정하고 ‘창의적 영업과 기회의 선점’이란 부제를 달았다.

이를 위해 역점 추진 과제로 ▷가가호호 영업을 통해 고객밀착 영업력 강화 ▷기본영업 강화 ▷변화관리와 조직역량 강화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 대비를 통한 브랜드가치 향상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시무식에서 대구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으고,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를 통해 2010년 경인년(庚寅年) 경영화두를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정했다.

‘해현경장(解弦更張)’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하여 새출발, 도약하자” 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시무식에서 하춘수 은행장은 “날씨가 추운 뒤에야 소나무, 잣나무가 푸른 줄 안다(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也)는 옛말이 있듯이 우리의 주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알찬 성과를 거두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개척해 나간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위상과 기업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나아가 ‘세계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의 비전을 앞당겨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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