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양적완화 규모 축소 이후에도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는 민간부문 자생력이 안정적으로 회복되는 증거로 경기 회복세가 유효하다면 양적완화 축소 이후에도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통화정책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실업률과 물가인데 최근 실업률이 재상승하고 PCE 근원물가지수도 연준 목표(2%)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되려면 9월까지 의회에서 부채한도 상향조정이 무리 없이 이루어진다는 선결 조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안정적 경기 회복과 동시에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위험 확대 등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분기 중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고 종료는 차기 연준의장의 몫으로 넘어가 내년 2분기 중 단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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