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투데이=이진영 기자] 국토해양부는 "서민주거 안정과 강남 주택수요 대체를 위해 지난 2001년 12월 신도시 예정지구로 지정한 판교신도시의 택지개발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택지개발이 준공된 1단계 사업 지구는 8.4㎢로 판교신도시 전체 면적(9.3㎢)의 90%에 해당한다. 2009년 12월까지 입주예정인 1만7000가구의 82%인 1만4000가구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2단계 사업은 판교IC확장, PF사업단지, 자연장지 등 82만6000㎡로 내년말 완료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는 녹지율을 37%로 높여 1기 신도시(분당 27%)보다 더 넓은 녹지를 확보했고 바람길·자연형 하천 조성 등 친환경 설계요소를 도입했다.

집단 에너지 시설, 소각장, 하수 처리장을 집단으로 배치해 자원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녹색기술도 활용했다.

또 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66만1000㎡를 R&D특화지구(판교테크노벨리)로 지정·개발해 파스퇴르연구소, 안철수 연구소 등 국·내외 첨단산업을 유치했다.

아울러 공동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가로변에는 상가와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국지도 57호선 확장 공사는 내년 8월까지, 신분당선은 2011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투데이=시사서울 자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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