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 9월 입주아파트 물량이 2월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는 49개 단지 2만5천6백5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입주 물량은 서울이 8백7가구로 지난 2월 이후 올 두 번째로 적은 물량이며 작년 9월(1만1천1백79가구)과 비교해 7%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과 달리 경기와 인천은 올 들어 입주물량이 최대일 전망이다. △경기 7천6백13가구 △신도시 3천6백69가구 △인천 3천4백91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들 지역에 힘입어 수도권 전체도 1만5천5백80가구로 올 들어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다.

그 외 지방 9월 입주 물량은 △지방 광역시 3천7백28가구 △지방중소도시 6천3백46가구다.

9월 입주 아파트를 3개 특징으로 나눠 소개한다.

>>서울입주 물량 8백7가구에 불과

서울 입주 물량은 8백7가구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물량으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전세 난이 해결되긴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백가구가 이상 단지는 한곳도 없으며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광진구 자양동 이튼타워리버v로 2백80가구 규모다.

9월 1일 입주를 시작하는 자양동 이튼타워리버v는 112~257㎡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와 서울지하철 2호선 건대역을 걸어서 5~7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신양초등, 신양중, 자양고 배정이 가능하고 편의시설로는 이마트(자양점), 건국대병원 이용이 가능하다. 112㎡ 매매가는 7억5천만~8억억선이며. 전세가는 3억원~3억5천만원이다. 161㎡는 13억5천만~14억5천만원선. 입주를 압두고 있지만 매수문의가 많지 않아 거래도 뜸한 편이다.

>>파주 신도시 본격적인 입주 시작

신도시에서는 파주 신도시 한라비발디를 시작으로 파주 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9월 15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한라비발디는 9백37가구 규모, 132~314㎡ 대형아파트로만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개통된 경의선 운정역이 차로 5분거리며 학교는 교하초등, 와도초등, 지산중 등에 배정 받을 수 있다. 입주를 앞두고 저렴한 매물을 찾는 매수문의가 늘고 있지만 저렴한 매물은 이미 소진돼 거래는 많지 않다.

132㎡는 5억1천만~5억3천만원, 158㎡는 6억~6억2천만원 정동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세가는 132㎡가 1억3천만~1억4천만원.

9월에도 판교신도시는 입주가 계속된다. 판교지구 A2-2블록과 판교지구 A8-1블록, A26-1블록 등 9백98가구 입주가 이뤄진다.

경기에서는 오산 세교지구와 광명 소하지구 등 택지지구 입주가 지속된다. 오산 세교지구는 9월 입주 물량만 2천9백52가구며, 광명 소하지구는 5백93가구, 용인 흥덕지구도 8백66가구. 공통점은 모두 임대아파트만 입주를 한다는 점이다.

>> 인천 신현동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가장 규모 커

인천은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인 3천4백91가구가 입주한다. 9월 입주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인 인천 신현동 신현e-편한세상하늘채가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신현e-편한세상하늘채는 전체 3천3백31기구에 83~206㎡로 공급타입이 다양하다. 9월30일 입주를 예정하고 있으며 청라지구와 접해 있어 청라지구 개발에 대한 수혜를 기대 할 수 있는 곳이다.

가현초등,신현북초등,가현중,신현여중,신현고 통학이 가능하다. 시세는 일반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입주가 임박해 있음에도 매수문의가 많지 않다.

83㎡ 2억4천만~2억5천만원, 109㎡는 3억3천만~3억5천만원 선. 전세는 109㎡가 1억1천만~1억2천만원, 134㎡는 1억4천만~1억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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