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09년 7월 한달간 3만4,811대, 수출9만2,046대 등 총 12만6,85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7월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20.2% 증가했다. 5월부터 적용된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과 지난해 7월 마지막주였던 공장 휴가가 올해 8월 첫주로 정해지면서 영업일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말로 종료되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겹쳐 11.5%가 감소했다. 개소세 인하 종료와 생산차질의 영향을 모두 받은 내수판매는 24.3%나 감소했으며 수출(국내생산분)도 10.8%나 줄었다.

7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22만7,335대, 수출 56만3,772대 등 총 79만1,107대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 내수

기아차는 7월 내수시장에서 3만4,811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7월 내수판매는 쏘렌토R, 포르테, 쏘울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꾸준한 인기와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에 힘입어 지난해 7월보다 26.5% 늘었다.

쏘렌토R이 4,260대, 포르테가 3,794대, 쏘울이 1,976대가 판매되며 7월 내수판매실적을 견인했다. 경차 모닝도 9,891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24.3%나 감소했다.

6월 내수시장에서 4만6,006대를 판매했던 기아차는 모닝과 군수차량을 제외한 전차종의 7월 판매에서 전월대비 두자리수 감소를 기록했다.

1~7월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의 영향으로 22만7,335대를 기록, 18만1,544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5.2% 증가했다.

노후차량 세제지원이 실시된 5월 이후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5월 3만8,102대, 6월 4만6,006대, 7월 3만4,811대 등으로 월 평균 2만7천대 수준이던 1~4월에 비해 크게 늘었다.

◇ 수출

기아차의 7월 수출은 국내생산분은 5만8,244대, 해외생산분 3만3,802대 등 총 9만2,046대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5.5% 감소했다.

국내생산분은 휴가로 영업일수가 부족했던 지난해 7월에 비해 15.1% 증가했으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전월대비 10.8% 감소했다. 반면, 파업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해외생산분은 전년대비 23.2%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도 5.3% 늘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1만8,126대, 쏘울 7,578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쏘렌토R도 유럽등을 비롯해 908대가 수출됐다.

1~7월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56만3,772대로 지난해 63만162대보다 1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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